안녕하세요,
꾸준히 도전하는 엄마, 꾸도맘 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걱정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입니다.
저희 아이도 몇 년 전부터 종종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성 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반복되다 보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소아 두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부모님들과 정보를 나누고자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참고로,
의학적으로는 일반적으로 만 0세부터 18세 미만까지를 소아로 보기 때문에,
"소아 두통"으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 소아 두통의 주요 원인
아이들의 두통은 어른과는 다르게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고,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긴장성 두통
-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주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 시험, 학업, 친구 문제 등 심리적 원인뿐 아니라 자세 불량이나 눈의 피로도 큰 영향을 줍니다.
- 아이는 머리를 조이는 듯한 느낌, 뻐근함을 호소할 수 있어요.
2. 편두통
- 소아도 편두통을 겪을 수 있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이 높아요.
- 머리 한쪽의 욱신거림,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짐, 메스꺼움, 구토 등을 동반할 수 있어요.
- 초등학생 중후반부터 자주 보이기도 합니다.
3. 기타 원인
- 감기나 독감 등 일시적인 감염 질환
- 시력 저하로 인한 눈의 피로
- 수면 부족, 탈수, 배고픔 등 생활 습관 문제
- 드물지만, 뇌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두통은 반드시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꼭 방문하세요
소아 두통이라고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아신경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 아침에 자주 두통을 호소하거나, 두통으로 잠에서 깰 때
- 구토를 동반한 두통
- 시야 흐림, 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상(복시)
- 고열, 목 뻣뻣함 등 다른 전신 증상 동반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의 강한 통증
●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관리법
두통을 겪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일상에서 해줄 수 있는 것들도 많아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
성장기 아이는 최소 9~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해요. - 수분 섭취 체크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아도 두통이 발생할 수 있어요. - 디지털 기기 사용 조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은 눈의 피로를 유발해 두통의 원인이 됩니다. - 정기적인 시력 검사
시력 저하는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6개월~1년에 한 번은 검사를 권장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와 소통
아이가 학교나 친구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닌지, 대화를 자주 나눠주세요.
● 소아 두통 대처를 위한 대표적인 상비약
1. 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시럽 또는 정제)
- ✅ 가장 안전하게 권장되는 해열·진통제
- 두통, 발열, 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 완화에 사용됨
- 타이레놀 어린이 시럽(시럽형) 또는 어린이 타이레놀 정제(씹어먹는 정제형) 등
- 체중에 맞는 용량 조절이 가장 중요!
📌 예:
만약 아이 체중이 20kg이라면, 타이레놀 시럽은 보통 10~15mg/kg 기준으로 계산
➡️ 한 번에 약 200~300mg 정도가 적절 (시럽은 뚜껑이나 스푼으로 계량 가능)
2. 이부프로펜 계열 – 부루펜 시럽(어린이용)
- 타이레놀이 없거나 효과가 미미할 경우 사용 가능
- 해열, 소염, 진통에 모두 효과적이지만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음
- 공복 복용 피하고, 식후 또는 우유와 함께 복용 권장
⚠️ 주의:
소화기 질환(위염, 위통 등) 병력이 있는 아이, 또는 만 1세 이하 유아는 복용 주의 필요
⛔ 주의해야 할 점
- 진통제 남용 금지: 하루 3회 이상 또는 3일 이상 복용은 피하세요.
- 복용 간격 유지: 최소 4~6시간 이상 간격 두고 사용
- 복용 후에도 증상 지속 시 병원 방문 필수
- 열이 동반되거나 구토·시야 문제 있을 경우는 절대 지체하지 말고 병원 진료!
💊 함께 두면 좋은 상비약 리스트
약 종류 | 사용 목적 | 주의사항 |
타이레놀 시럽 | 두통·발열 완화 | 체중에 따른 용량 조절 |
부루펜 시럽 | 통증·열·염증 완화 | 위에 부담 줄 수 있음, 식후 복용 권장 |
어린이용 쿨패치 | 두통 시 냉찜질용 | 약은 아니지만 보조용으로 좋아요 |
물·음료 | 탈수 방지 | 충분한 수분 섭취 중요 |
두통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큰 병을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되거나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번 글을 쓰며 소아 두통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 아이가 두통을 호소할 때 더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시적으로 진통제를 사용해도 자주 반복된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아이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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