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히 도전하는 엄마, 꾸도맘 입니다!
오늘은 자가면역질환 시리즈 중에서도 ‘궤양성대장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전에 소개했던 크론병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 번 발병하면 증상 완화와 재발의 반복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에요.
요즘은 스트레스나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장 건강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단순한 장염인 줄 알았던 증상이 ‘궤양성대장염’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궤양성대장염, 왜 생기는 걸까요?
궤양성대장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건 면역체계의 이상 반응이에요.
원래는 외부의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장 점막을 적으로 착각해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죠.
이처럼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상태가 바로 자가면역질환인데요,
궤양성대장염도 면역세포의 오작동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또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장내 세균의 불균형,
그리고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도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20~4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은 10대 청소년이나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랍니다.
■ 주요 증상은 어떤가요?
궤양성대장염은 대장 점막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면서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유발해요.
⊙ 지속적인 설사: 하루에도 6~10회 이상 화장실을 가는 경우도 있어요.
⊙ 혈변 또는 점액변: 변에 피나 끈적한 점액이 섞여 나올 수 있어요.
⊙ 복통: 왼쪽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 복부 팽만감: 장이 부풀고 불편한 느낌이 들어요.
⊙ 체중 감소: 영양 흡수가 잘 안 되어 살이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 피로감, 빈혈: 출혈과 염증이 지속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빈혈이 생기기도 해요.
초기에는 가벼운 장염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 어떻게 진단하나요?
궤양성대장염은 일반적인 장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검사가 필요해요:
⊙ 대장내시경 검사: 장의 염증 부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 조직검사(생검): 염증이 의심되는 부위의 점막 조직을 채취해 분석해요.
⊙ 혈액 검사: 염증 수치(CRP, ESR 등), 빈혈 여부 등을 확인해요.
⊙ 분변 검사: 장내 감염 여부와 염증을 평가할 수 있어요.
이런 검사를 종합해 전문의가 궤양성대장염인지 크론병인지 구분해 진단하게 돼요.
■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무엇이 다를까요?
많은 분들이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을 헷갈려 하시는데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어요. 아래 표로 정리해볼게요.
구분 | 궤양성 대장염 | 크론병 |
침범 부위 | 대장(직장~결장)에 국한 | 입~항문까지 전 소화관 |
염증 양상 | 점막층에만 염증 | 장 벽 전체에 염증 가능 |
병변 분포 | 연속적으로 이어짐 | 군데군데 떨어져 있음 |
수술 후 재발 | 드묾 | 재발률 높음 |
둘 다 만성질환이지만 치료 접근법과 예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이 중요해요.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궤양성대장염은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재발 방지가 치료의 핵심이에요.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1. 약물치료:
⊙ 아미노살리실산(5-ASA): 염증을 줄여주는 기본 약물
⊙ 스테로이드제: 급성기 때 염증을 빠르게 억제
⊙ 면역억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 면역 반응을 조절
2. 식이요법:
⊙ 고지방, 고섬유 식품은 피하고
⊙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식단을 유지
⊙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
3. 생활 습관 관리:
⊙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유지
⊙ 꾸준한 운동도 장 건강에 도움 돼요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해요.
하지만 대부분은 약물과 생활관리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사실 저도 가끔 복통이 반복되거나 장이 민감해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단순히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래~’ 하고 넘겼던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궤양성대장염처럼 단순한 장염이 아닌 경우도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를 좀 더 귀 기울여야겠구나 싶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증상을 다시 돌아보고, 필요한 경우 병원에 가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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